친구는 회사에, 어쩌다보니 이때의 일본여행은 도쿄 카페/커피탐방이자 여행이 되었다. 새벽부터 일어나 출근을 준비하는 친구를 뒤로한채 나 역시 6시 기상, 친구 C와 함께 지하철 선내로 발을 내디뎠다. 이때는 추운줄도 모르고 하루종일 발바닥이 아플정도로 돌아다녔던 기억. 그리고 그 중 도쿄 메구로 감성카페로 유명한 온니버스 컾 Onibus Coffee에 다녀왔다 규모가 굉장히 작은 커피집이다. 지하철역 바로 옆으로 위치해 도쿄 전철이 오고 가는 모습을 뚜렷하고 생생하게 각인할 수 있는곳. 역 옆이라고 시끄럽기보다는 주변과 조화되는 편안한 톤과 색감으로, 카페에 앉아 노트북을 하기도,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다보면 이내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는 장소 커피도 깔끔하고 맛있게 잘 내린다. 나는 혼자 다녀왔지만 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