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생활 3

유럽살이. 네덜란드 생활 장단점. 유의사항. 알아두면 좋은점

벌써 네덜란드에 온지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처음에는 그저 튤립이 좋아 가고싶었던 나라였고 2015년 한국-네덜란드 간 첫 워킹홀리데이가 발효됐을 때 운좋게 100명 안에 선별돼 비행기표만 끊으면 떠날 수도 있었던 나라였다. 그러던 중 남편을 만나고 어떻게 또 운명처럼 네덜란드로 발령을 받게되어 온 첫 유럽생활. 미주에서의 거주 경험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유럽 라이프 스타일이라 처음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도착해서 6개월은 그저 여행같아 마냥 좋긴했지만 실제 '생활'을 해야하다보니 맞닥들이는 불편함. 다 너무 느리고 일처리가 세월아 내월아. 아날로그식 마인드에 한숨이 터져나올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4년이 지난 지금 아직 이런 감정은 동일하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먼저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기..

네덜란드 코로나에도 열일하는 마틴 게릭스 Martin Garrix 라이브

23세라는게 믿겨지지 않은 외모이지만 웃으면 깜찍한 네덜란드 뮤지션/ DJ 디제이 마틴게릭스. Armin van Buuren 아민반뷰렌을 잇는, 네덜란드 일렉트로닉 음악계의 아이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가까운 암스텔빈 출신. LG 전자 본사도 암스텔빈에 있죠... (뜬금ㅎ) https://youtu.be/Pnp_7IaqW74 링크를 누르면 마틴게릭스 라이브를 감상 할 수 있어요 :) 풍차가 보이는걸로 보아 잔센스칸이 있는 잔담, 아니면 로테르담 근처 킨더데이크에서 촬영한 것 같다 매우 네덜란드스러운 풍경과 마틴게릭스를 따라 보트를 타는 시민들 ㅎ 요즘 낮에는 여름처럼 더운 네덜란드다.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쪼리를 신어도 어색하지 않은 맑고 뜨거운 날씨. 여전히 소셜 디스턴싱은 이어지고 있지만 곧 초등..

네덜란드 생활) 네덜란드 코로나 바이러스 현상황

이미 우리나라에서 한창 코로나가 극성을 부릴때, 유럽은 강건너 불구경이었다. "머나먼 중국에서 유럽까지 설마 문제을 일으키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이었던건지, 그저 간단한 flu로 그칠거라고 생각했던건지. 어느쪽이든 그들의 생각과 대처는 전적으로 틀렸음을, 명확하게 증명하는 요즘이다. 나는 남편의 작은 수술로, 2월 중순 독일에 내려가 있었다. 엄마가 매일같이 카톡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을 업데이트 해줬고 친구들도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감염자 수가 두렵다며, 바쁘게 카톡이 오갔다.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유럽은 그 때까지만 해도 자칭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며 서로 떠들던 때였기에 (무려 프랑스 뉴스에서는 "우리는 해당 바이러스에 대해 대단히 인지를 잘 하고 있다"며, 별거아닌 바이러스라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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