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살이/미국

미국에서 주택구매/ 집사기) 미국 부동산 중개업소. 리얼터 Realtor 선정하기

오트밀밀 2021. 9. 25.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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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 기본적으로 Home buyer, 집을 사려는 사람인 매수자의 경우 중개업소에 내는 수수료가 전혀 없는데, 간혹 어떤 이유에서인지 중개사무소에서 수수료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고 혹은 질로나 레드핀, 리얼터 닷컴을 이용해 집을 계약한다면 플랫폼에 수수료를 지불해야하는 경우도 발생이 되곤한다. 굳이 내지 않아도 되는 비용인데. 내야한다면 되도록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좋겠죠!

 

나의 경우 동네 부동산을 돌았을 때 딱 1곳이 수수료를 요청했다. 나도 나름의 리서치를 모두 끝내고 해당 부동산을 방문한 상태이기 때문에 침착하게 ㅎㅎ 그 수수료가 무언인지, 내지 않겠다고 점잖이 답을 건네고는 돌아왔던 경험이 있다. 해당 경험에 대해선 아래 다시 설명하는걸로

 

 

/ 미국 부동산 중개소 찾기. 선정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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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러 부동산에 전화를 한 후 1:1 미팅을 갖는다

 

집을 구매하고 싶은 동네의 로컬 부동산을 찾는다. 2-3군데만 보지 말고 한 5-6군데 정도 돌아보길. 부동산업체마다 하는 말이 조금씩 다르고 자신들이 희망하는 조건들도 있어 내가 희망하는 조건과 리얼터와의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그 사람과는 진행을 하지 않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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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나의 경우, 부동산을 돌때 6-7군데 정도 알아봤었고. 3군데에서는 자신들과만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야한다면서, 서면으로 Agreement를 요구한 곳들이 있었다. 아직 이 부동산업체도, 중개사도 믿음이 가는지 조차 알 수 없는데 그런 동의조건에 사인을 한다는 자체가 부담스러워 나는 정중히 거절 후 그들과 집을 알아보지 않았다. 그리고 무려 1곳은 Record fee라면서 계약이 성사할 경우 900달러를 본인의 중개사무소에 내야한다고 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었다. Record fee는 추후에 모기지가 확정되면 Title company에만 지불하면 되는 비용이다. 중개사에서 레코딩 피를 요청한다면 되도록 그 중개사는 피하는게 상책이 아닐까라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중개사를 만날때 유의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가장 먼저 할 일은 동네 부동산을 찾아 연락을 돌린다. 전화로 구두상으로 미팅을 해도 좋고 문자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내가 원하는 조건과 그들이 필요로 하는 서류나 정보를 공유한다. 한번도 만나보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와 문자로만 바로 집을 알아봐주는데 도움을 주는 분들도 있는데, 굉장히 고맙긴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조금 나눠보는 것을 권장한다. 전화와 문자만 했을때와 직접 대면으로 만나 이야기 했을때와 확실히 그 중개사가 나를 도와줄 의향이 있는지 가늠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 위에서 언급했듯이, 바이어 Buyer는 일절의 수수료를 중개사에 내지 않는다. 셀러 Seller인 매도자가 모든 수수료를 감당하게 되는데 적게는 3%, 많게는 7%로까지 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집을 팔려고 하는 사람도 부동산 중개업소를 끼고 진행을 하기 때문에 집을 사려는 나 역시도 중개업자가 있는게 좋고 이럴 경우 집을 파는 셀러 Seller가 전체 약 7%의 수수료를 모두 부담하게 된다. 자신을 도와주는 중개소에 약 3-3.5%를 지불하고, 집을 사려는 나를 도와주는 중개소에 또 3-3.5% 정도를 지불하게 되는것. 

 

* 다른 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위는 캘리포니아 기준으로 설명하며

* 캘리포니아는 부동산 중개소를 통해 집을 구하는게 가능하지만 미국의 여타 주의 경우, 예를 들어 뉴욕같은 곳은, 변호사를 끼고 집을 구매해야하는걸로 알고있다. 주별로 법정 룰이 모두 다른 미국이기 때문에 자신이 거주하는 주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길 권장한다

 

 

▲ 오픈하우스의 경우 위의 노랑 동그라미 안과 같이 요일과 시간이 기재돼 있다

 

 

 

2 오픈하우스를 다닌다

 

한국에서는 집을 알아볼 때 그냥 동네에 있는 중개사무소에 들어가 '이 집 보고 싶은데 언제 보여주실 수 있나요?' 정도로 요청하면 중개사분이 바로 집주인과 연락을 취해주지만, 나중에 따로 또 이야기할테지만, 미국의 경우는 모기지 레터인 Pre-approval letter가 없으면 중개소에 연락을 하더라도 집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럴때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바로 Open house를 노리는것. 나의 경우도 처음에 Pre-approval letter 없이 쇼핑몰에 간다는 생각으로, ㅎㅎ 질로, 콤패스 (아래 링크참고) 등을 살피며 동네에 오픈하우스 Open house 가 없는지 찾아다녔다. Open house란, 집주인/ 부동산에서 집을 빨리 팔 수 있게, 집을 깔끔하게 치우고 정리해, 보통 사람들이 쉬는 주말을 이용해, 팔려고 하는 집을 Public으로, 모두에게 공개하는 날이다.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고 보통 아침 9시부터 4시 사이에 오픈하우스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오픈하우스는 부동산업자를 통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이 사는 동네의 리얼터를 찾기에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제약없이 해당 시간에 보고싶은 집도 보고 부동산업체도 알아보는 일석이조의 방법 

 

 

 <미국에서 집구하기: 부동산 중개 사이트/앱>

2021.09.23 - [해외살이/Life Hack!] - 미국에서 집구하기: 부동산 중개 사이트/앱


3 최종선택

 

부동산을 돌아보고 리얼터와 이야기하다보면 '아, 이사람이구나'하는 순간이 온다. 내 말을 잘 경청해주고 묻는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면 바로 그 분이 나와 맞는 중개사. 나의 경우도 처음에 세 군데의 중개사를 돌아보고서도 '아, 누구와 같이 일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어 '셋 중에 그냥 아무나 고를까'하다 좀 더 둘러보았다. 그러던 중, 보고싶었던 커뮤니티에 매매하는 집 하나가 오픈하우스로 나와서 아무 기대없이 들어섰다, 거기서 '바로 이사람!'이라는 분을 만났다. 몇마디 나눠보고 이런 저런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받고하다보니 내 성향와 기대에 만족할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분과 집을 알아보기로 결정하게됐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긴하지만 미국에서의 중개사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 나를 대변해주고 나를 위해 셀러에 맞써 싸워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의 희망하는 조건을 들어주고 어떠한 문제든 원활하게 풀어갈 사람을 찾아야한다. 나도 중간중간 중개사와 많은 토론과 의견다툼도 있긴했는데. 중개사와 절대 얼굴을 붉히지 말길. 그들과 싸워서 좋을건 내게 단 한가지도 없기 때문이다. 중개사가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일을 하게끔 북돋을 줄 알아야하고 그들이 셀러를 향해 어떻게 전투를 해나가야 할지 모른다면 방향을 제시하는것도 내 할일이다. 어쨌든 집을 구매하는건 나 자신이고, 중개사의 최종목적은 수수료를 챙기는것.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대하길 바란다

 

 

Good luck!

 

 

 

다음 포스팅엔 미국에서 집 알아볼때, 부동산 중개소에 알려야할 정보를 리스트업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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