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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카와에서 D와 아부라 소바로 저녁을 먹은 후 집으로 갈까하다 그가 이전부터 함께가고 싶어하던 타치카와의 조용한 바, i.o 를 찾아나서기로 했다.
사람들이 대체 어떻게 찾아오는건지 궁금할 정도로. 작게 마련된 2층으로 다다르는 계단을 올라가면 오른편으로 보이는,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는 일본 바이다.
주인장은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일본인 할아부지. 술에 대한 조예가 깊고 손놀림이 빠르고 어찌 이렇게 각이 잡히셨는지. 위스키 on the rock을 주문하면 큰 얼음을 꺼내 유리잔에 맞게 썰어 넣어주시는데 이 노련한 퍼포먼스도 이 술집의 장점이다. 그리고 끝내주는 노래 선곡.
가게 안이 작아 수용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7-8명 정도 될 듯 싶다. 여긴 시끌벅적하게 술마시는 곳이 아닌 정말 맥주, 위스키, 칵테일 등을 혼자 혹은 소그룹이 조용하게 즐기고 돌아갈 수 있는 곳
우리가 마신 술.
나는 저녁 먹고 배가 너무 불러 맥주 한 잔, D는 위스키를 무려 네잔이나 ㅎㅎㅎ 마셨다.
맥주는 다 일본에서 제조한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도쿄 각 지역의 맥주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맨 위의 사진 두번째가 아이오 바의 맥주 메뉴. 난 5번인 clear and juicy로 적혀진 플로럴향이 나는 맥주를 주문! 꽃향이 가득한 맥주로 마시기전 향긋하게 나는 꽃의 향기, 목넘김도 부드러워 쉽게 마시기 좋은 맥주였다.
D가 마신 위스키는 Legent. 세 잔을 리젠트로 마시고 마지막 잔은 주인장이 추천해 준 일본 위스키 fuji를 맛봤는데 후지 위스키의 경우 single blend라 맛이 굉장히 strong.. ㅎㅎ D도 마시고는 너무 새서 몬 마시겠다며 ㅎㅎ포기했다. 🦦
굉장히 많은 liquor를 소개 받을 수 있는 곳이고. 무엇보다 주인장의 섬세함, 친절함, 장인의 프로페셔널리즘을 만날 수 있는 곳. 나의 짧은 일본어로 대화도 하고 D는 영어밖에 못항게 영어로도 메뉴 소개를 받아 감사했던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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