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살이/Hello Airforce (미공군 라이프)

미군지원/ 미공군 입대) 미군시험. 엘에이 LA맵스 아즈뱁 Asvab 후기 (feat. 수다 그만!!)

오트밀밀 2022. 7. 5. 07:49

/ 미군시험 준비! 애즈뱁 ASVAB공부하기

 

미군준비) 아즈뱁 ASVAB 공부

미군에 입대를 하기 위한 첫 시작, ASVAB.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졸업한지 별로 되지 않은 고등학생들에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험이겠으나. 나처럼 미국에서 학교를 나온것도 아

totallyoatsome.tistory.com

 

히야..

너무나 피곤하고 shocking하고 긴장한 하루가 아니였나싶다.

 

일단 나는 엘에이 MEPS 맵스에서 애즈뱁 시험을 치뤘다.

MEPS라 하면, 우리나라로 치면 병무청정도로 말할 수 있는 곳으로,

미군 입대 시 지원자의 거주지에 따라 가장 가까운 맵스로 assign을 받게 되고,

가서 ASVAB시험과 TAPAS(성격테스트), 그리고 Full Physical, 신체검사를 받게된다.

 

나의경우 엘에이 맵스로 시험장소가 정해지긴했지만.

기존에 살던 거주지가 엘에이에서 3시간 이상이 떨어진 지역이었기 때문에.

시험을 치루는 당일 11시까지 동네 미군 사무소로 가서 Charter bus를 타고 엘에이로 이동해야했다.

 

 

 

▲ 미군에서 지원해 준 차터버스

 

 

사실 스케줄을 받고는 조금 당황했다

 

우리동네에서 엘에이까지 3시간이 넘은 거리인데

"오전11시에 차가 픽업을 오면 대체 엘에이맵스에 몇시에 떨어질라고 이러지..?" 라고 생각했던것.

아니다 다를까.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고,

가는 도중에 길이 막히는데다가 중간에 내려가면서 다른 친구까지 픽업,

엘에이 도착을 해서도 바로 맵스로 가는것도 아니었고 시험 치루고 이날 묶게되는 호텔에까지 들렀다 맵스로 떨어졌다.

그래서 11시 출발 후 엘에이 meps에는 4시반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차에서 보내는 시간도 피곤했고

도착해보니 맵스는 7시40분이면 문을 닫는 사실을 알고는 더 맨붕이 오기 시작했다.

왜냐면 혹시라도 Full Asvab을 본다면 내게는 3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 맵스에서 나눠준 간식

 

 

ASVAB을 보러가기  2틀전 일요일에,

PICAT이라고해서, Full ASVAB을 보기전 볼 수 있는 테스트를 치뤘었다.

PICAT점수가 잘 나오면, 그 점수를 맵스에 가서 Verification을 하면 되는데 그 테스트는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버스를 타고 내려가면서 운전기사분께 Verification test를 본다고 이야기해서 그런건지.

그래서 너무 전체적인 시간을 여유롭게 생각한건지...

 

Verification test의 함정은,

테스트를 통과하면 상관없지만 혹 통과를 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Full Asvab으로 넘어간다.

 

어쨌든저쨌든.

4시반에 맵스에 도착해서 맵스에서 체크인을 끝내고,

시험장에서 또 한번 체크인을 끝내고 나니 거진 5시....

오랫동안 버스를 타고 내려오느라 지쳤는데다가

벌써 저녁시간이 다가온다는 불안감.그리고 내 시험보는 컴퓨터 자리가 시험 감독관들 자리에서 굉장히 가까웠는데.

 

와...진짜 이 감독관들.

시험 보는 내내 엄청 떠든다!!

 

자기가 살아왔던 이야기, 오늘 저녁에 뭐 먹을건지, 주말에 할 일들 등등.굳이 시험장에서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수다를 ㅎㅎㅎㅎㅎ 거기서들 떨고있었고.내 자리에서 너무너무 이야기가 잘 들려 시험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그런데다가 시험 시 Scratch 페이퍼는 왜 한장만 주나요...시험때 Scratch 페이퍼 많이 쓰는 나로써는 1장을 받고는 택도 없이 부족해필요할때마다 Help 버튼을 누르며 시험 pause를 하고 감독관에게 scratch 페이퍼를 계속해서 요청할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시험장 불빛이 엄청 밝다;PC가 아닌 노트북으로 시험을 치루게 되는데 노트북 화면으로 형광등 빛이 계속 반사가 되어 문제가 안보임;;;

 

어쨌든.나는 PICAT 베리피케이션 시험을 통과못해 풀 아즈뱁 시험으로 자동으로 넘어갔다.아..그때의 느낌이란.

 

30분 시험이 아닌 3시간 시험으로 바뀐다는 부담감...ㅠ

 

 

하지만 생각보다 full asvab 시험 시 시간이 좀 많이 남았었다.그래서 AR 영역을 푸는 동안 전체 시간이 많이 남아있길래 (한 13번 문제에서 20분 정도가 남아있었다)잘 풀리지 않는 한 문제에서 시간 여유를 갖고 풀고 있었더니갑자기 화면이 빨갛게 바뀌는게 아닌가!?감독관에서 물어보니

 

"수학 문제 풀때 한문제에서 너무 시간 소요를 하게 되면 이렇게 빨간 화면이 떠.이런 화면이 4번이상 더 뜨면 너 시험 실격처리되니까 조심해"

 

그때 이후로 땀.. 삐질삐질.빨간 화면이 다시 뜰새라 시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두번 더 읽어볼 문제를 대충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시간은 지나고 지나서 7시를 가리키고, 7시반을 가리키니시험감독관이 "너(나를 지목함)는 빨리 이거 전체시험끝내도록 하고, 나머지 너희들은 내일 다시와서 시험 치루도록해"

 

거기서부터 또 문제 대충풀게되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으아 ㅎㅎㅎㅎ그리고 시험은 마무리가 되었다

 

 

▲ 엘에이 맵스에서 2틀동안 프로세싱을 진행하게 되면 커버시티 (엘이이 공항근처)에 있는 Marriot 메리엇 호텔에 묶게된다

 

 

다행히, 시험 점수는 대충푼거에 비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감독관들은 "야 너 뭐야. 시험 잘봤네!"라며 북돋아주는 분위기.

하지만 PICAT에서 시험을 엄청나게 잘 치뤘었기에..

PICAT보다 훨씬 아래도 떨어져나온 결과지를 보고는 마음이 씁쓸했다.

 

시험을 다 치루고는 바로 호텔로 이동했다. 그때가 거의 8시;;

맵스에서 대절해준 호텔 셔틀을 타고 이동했고.

이동 후 호텔 컨퍼런스 룸으로 가 방 체크인을 했다.

 

방은 엄청 편하고 좋다.

방은 동성의 친구와 룸쉐어를 하게 되는데

나는 운이 정말 좋게 Coast guard에 지원하는 쿨녀와 방을 쓰게됐고.

얘기하다보니 성격도 비슷해 ㅎㅎㅎ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호텔방에서 내려와서 저녁도 같이 먹고, 저녁식사 후에 있던 브리핑도 같이 듣고.

다음날 맵스로도 손잡고 같이감 ㅋㅋㅋㅋㅋㅋㅋ

 

허나..

밤에 자는 동안 에어콘 소리가 너무 커서 진짜 잘수가 없었다.

나는 10분에 한번씩 깨기가 일수였고 제대로 잔건 정말 30분도 안된것같다.

다음날 쿨내 진동 룸메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들리지도 않았다며 ㅋㅋㅋㅋ

엄청 잘 잤다며 에어컨을 끄지 그랬냐고 물어봤다 ㅋㅋㅋㅋ

 

에어컨을 끌수 있었으면 나도 껐지...

자동으로 껐다켜졌다 해서 끌수가 없었어 친구야...

 

▲ 엘에이 맵스에서 주는 점심.저녁은 증말이지.. 별로다. 기대를 많이하지 않고 가길

저 과자는 맛있음!

 

아무쪼록 오래토록 준비해온 아즈뱁이 끝나서 속이 후련하다.

미군에 입대하기 위한 1단계를 끝낸것 뿐이지만.

다음 단계에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지.

 

미군으로 향하는 길은 길고도 험하다

 

반응형

미군준비) LA맵스 피지컬 Physical Examination 신체검사 후기 (tistory.com)

 

미군준비) LA맵스 피지컬 Physical Examination 신체검사 후기

/ LA 맵스 ASVAB 후기 미군준비) 엘에이 맵스 아즈뱁 후기 (feat. 수다 그만!!) * 미군시험 준비! 애즈뱁 ASVAB공부하기 미군준비) 아즈뱁 ASVAB 공부 미군에 입대를 하기 위한 첫 시작, ASVAB. 미국에서 고

totallyoatsome.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