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살이/Hello Airforce (미공군 라이프)

미공군입대/생활) 공군 테크스쿨 Tech School 라이프/일상. 다섯번째 이야기: 네달동안 학교생활의 끝, 마지막 식사 @ DFAC, 짐붙이기(BTI), 1시간자고 공항으로, 아이언 드래곤 Iron Dragon

오트밀밀 2023. 7. 1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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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군 테크스쿨에서의 마지막 목요일.

화요일, 목요일마다  DFAC에서 나오는 Sweet potato fries(고구마 튀김)를 야무지게 먹어주고. 이날은 목요일마다 준비되는 스페셜 메뉴, 미니 피자도 맛봤다. 학교를 떠나는 마지막날에서야, 매주 목요일 나오던 피자를 먹어보다니.

 

4달동안 매주 시험의 연속, 첫번째 부대 발령을 받고 신경쓸게 많았어서 피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던게 분명했다

 

▲ 기숙사에 있던 물건들을 빼오느라, MTL에게 빌린 Dolly

 

발령받은 첫번째 부대는 해외 Overseas.

 

State-side로 발령난 친구들보다 short sheet에 mark off 할 것도 꽤나 많았고. Order를 받고 나서부터야 해외부대로 짐을 부치는게 가능해서, order장 받자마자 부랴부랴 기숙사에 있던 물건들을 챙겨 BTI drop off 장소로 가 Baggage Turn In Process를 마쳤다. 짐 보내는 절차를 끝내고 나니 이제 정말, 테크스쿨을 떠나는게 실감이 났다

 

 

우수학생으로 졸업한거에 이어, 6월에 있던 체력장, PT 100점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Iron Dragon이라고 해서 내 테크스쿨에 있는 전체 Squadron중 최고점수를 받는 사람에게 주는 Award 행사인데, 여자 PT의 영광이 내게로!

 

내 Squadron 커멘더인 Lt Colonel도 상을 건네주며 "여자 PT 100점은 진짜 드문데 정말 잘해줘서 고맙다"며 사진도 같이 찍고 ㅎㅎ 우리 Squadron에 영광을 안겨줬던 날 :)

 

▼ 미공군 테크스쿨 일상/생활 네번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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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 [전체 글 보기] - 미공군입대/생활) 공군 테크스쿨 Tech School 라이프/일상. 네번째 이야기. 체력검사 mock test. 친구들과 저녁 그리고 dayroom 영화감상. 테크스쿨 졸업. 각각의 부대로. 안녕

 

 

Order 오더장을 받고 나서는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된다. 그리고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Out-processing 브리핑.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되는데 브리핑 시 사람이 적으면 더 금방 끝날수도 있다

 

 

테크스쿨 마지막 날이니까요. 네달동안 잘 타고 다녔던, 친구의 자전거도 돌려주고

 

 

사용하고 버리기 아까웠던 물건들은 기숙사 친구들과 나눔을 하며

 

 

친구와 마지막으로 DFAC에서 저녁식사를 마쳤던 밤

 

 

다음날 비행기가 뉴올리언스 공항에서 새벽 6시반 출발이었기에. 원래는 전날 저녁 일찍 먹고, 세탁기 한번 돌리고는 늦어도 9시에는 잠들려고 했는데. 친구들의 성화가 빗발쳤다 ㅎㅎㅎ "마지막 날인데 그냥 이렇게 가버릴꺼야!!!" 그..그래서 ㅎㅎ 친구들과 차를 타고 나가 학교 근처에 있던 태국 음식점으로 달려가  2차 저녁식사를, 그리고 우리가 자주가는 Shaggy's로 향해 나는 맥주, 친구들은 칵테일을 마시며 테크스쿨의 마지막밤을 보냈다. 그러고 집에 돌아오니 벌써11시......... 

 

 

안녕 친구들. 네달 동안 같이 수업듣고 지내온 그룹. 우리는 아직 그룹챗팅이 있으니까. 언제든지 연락하자구!

 

 

Pipeline수업 같이 들으며 알게된 귀요미 제임스. 뉴올리언스 공항까지가는데 1시간반이나 걸리고 새벽 2시에 출발해야해 "우버타고 가야겠다..."하다가 새벽행 우버는 처음이라 squadron 챗방에 "토욜 새벽에 공항가는 사람 같이 출발안할래~" 올렸더니만 제임스에게 연락이 왔다 "얌, 뭐 그런걸 올려. 내가 데려다줄게"

 

고마워 제임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을거야

 

 

테크스쿨이 끝나고는 선택이 주어진다. RAP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2주간 집으로 자비여행(?) 휴가를 받을건지, 아님 바로 gaining base로 이동할건지. 나는 RAP를 선택해서, 뉴올리언스에서 라스베가스행!

 

 

정말 떠나는구나싶다. 시원섭섭한 그런느낌

 

▲ 뉴올리언스 공항에 위치한 미군/군인 공항 라운지

 

참고로 뉴올리언스 공항인 루이 암스트롱 공항에 Military Lounge가 있다. 최근에 문열어서 깔끔할것같은데, 아쉽게 나는 너무 일찍 공항에 도착하는 바람에 ㅠ-ㅠ 이용하진 못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픈하니, 이때 공항 가시는분들은 뉴올리언스 공항 미군 라운지를 이용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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