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음식/요리영화 추천> 따뜻한 영화 <말아>

 

앙증맞고 귀여운 영화가 아닐 수 없다.

처음에 영화 포스터와 이름만 보고 "재미있을까?" 했지만

그거슨 나의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금방 알아차리게 된 영화.

약간 일본영화같은, 생활 밀착형 스토리와 드라마 형식의 소소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런 좋은 영화 덕에 좋은 배우도 알게 되어 보물을 발견한듯했던 밤.

심달기. 그리고 엄마 역할을 한 정은경님.

보는내내 웃고 울고 영화와 함께했다.

 

코로나로 인해 백수 생활을 하는 딸 주리.

그리고 혼자 힘에 부치지만 열심히 김밥장사를 하는 엄마.

집안의 사정으로 엄마가 잠깐 김밥집을 비워야하는 사이

딸 주리에게 김밥말기 미션을 맡기는 엄마.

그 미션을 맡기는 방법이 독특하고 재미있어 웃음이 터져나온다.

하기싫어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닥친 주리의 김밥말기 여정.

김밥 먹으로 오는 꼬마손님도 귀엽고 산악회 회장(?) 아저씨도 너무 재미있는 포인트.

 

어려운 순간순간을 함께 이겨나가는 모습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로

주리의 새침하지만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딸아이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너무 잘 알고있는 엄마의 모습에게

우리 내 엄마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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