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살이/일본

일본 도쿄생활/일상) 코엔지 오키나와 식당/이자카야, 다치빈 Dachibin 抱瓶

오트밀밀 2024. 10. 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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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J의 집에서 가까운 코엔지. 그녀의 생일을 맞아 맛있는 이자카야를 고민하다 동네에서 유명한 다치빈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친구도 나도, 일본 이자카야 늠나 사랑하는 2인 🥰








이자카야니만큼 오픈 시간은 오후 5시!

문열자마자 들어가야 안 기다린다해서 4시58분에 극적으로 도착했고 우리 앞으로 딱 한 그룹이 기다리고 있었다.







엄청난 종류의 메뉴!

안쪽으로 들어가면 테이블당 메뉴판이 주어지니 자리를 잡고 찬찬히 메뉴를 탐색하면 된다. 영어 메뉴는 없고 일본어 메뉴만 있음






기본찬으로 에다마메가 나온다. 일본 이자카야의 흔한무료 안주. 에다마메 아님 양배추 🌱






가장 먼저 주문한 안주는 우미부도. 오키나와가면 많이 볼 수 있는 반찬으로, 톡톡터지는 동글동글한 알맹이들이 입안을 그득한 바다향으로 안내한다. 다치빈은 우미부도를 시소소스와 함께 곁들여 서빙하는데 요 시소소스가 또 별미이니 꼭 주문해 볼 것을 추천!

참고로 우미부도는 바다의 포도라는 뜻을 담고있다. 귀요운 작명 🍇






그녀와의 첫 잔은 오리온 맥주로! 오키나와하면 #오리온맥주






우리가 앉은곳이 바 자리였는데. 옆으로 알 수 없는 술도 살짝이 엿볼 수 있었다. 너 왜 닭발처럼 생겼더… 😶‍🌫️






오키나와하면 또 유명한 음식.

고야참푸르! 어찌된 일인지 쓴맛이 하나 느껴지지 않아 놀라웠다. 오키나와 채소 중 참푸르하면 “쓴맛!”으로 각인되는 야채 중 하나인데. Bitter melon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보들보들 계란과 당근, 두부, 가쓰오부시가 함께해 고소한맛 듬뿍! 안주로 제격이었다 🍺





히야-

이게 또 이 날의 숨은고수! 고구마 튀김! 오키나와 가면 오키나와식 도너츠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무려 세븐일레븐에 가면 특산품으로 판매하는 곳들도 많다)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는건지 약간 빵처럼 튀겨나온,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엄청난 맛의 고구마 튀김. 고구마 자체의 고소함과 튀김의 바삭하면서도 안은 부드러운, 조화로움이 가득했던 안주







요건 닌진시리시리라 불리는 당근요리. 오키나와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반찬 중 하나로 당근을 채썰어 기름에 윤기나게 볶아내는 음식이다. 말은 사실 쉬운데, 진짜 잘하는 にんじんしりしり가게들을 가면 당근 정말 본연의 맛과 단맛이 어울어져 계속 집어먹게 되는, 마법의 요리 중 하나다







이 정도 먹으니 너무 배불러서 ㅎㅎ 주문할까말까하다 냅다 질러버린 정어리 튀김!  

이것도 맛있어요 🥹 주문해보길 잘 했구 :) 고구마 튀김과는 다르게 얇은 튀김옷을 입혀 씹을때마다 바삭바삭! 오리온 병맥을 다 마시고 하이볼과 함께하니 하이볼 자체의 약간의 쌉쌀한 맛을 잘 잡아주는 안주였다.

요것들 말고도 사시미 회도 몇점 주문했는데 그 역시 기가 막혔고 (오키나와산 생선은 아니니 참고) 다른 테이블을 보아하니 오키나와 소바들도 많이 주문하는 눈치였다. 우린 이렇게 여러개 주문해 먹으니 배가 차도 너무 차서 소바는 다음에 올때 시켜보는걸로 결정 :)

도쿄에서 오키나와 식당을 찾고 있다면 코엔지 다치빈 추천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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